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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어요. 하고 이덴이 말했다. 밖에 나가서 보고 있어줘요. 덧글 0 | 조회 48 | 2021-06-03 20:55:17
최동민  
보고 있어요. 하고 이덴이 말했다. 밖에 나가서 보고 있어줘요.어쨌든 양가는 좀처럼 타협하려고 하지 않았어. 그래서 나와 누이동생은 양쪽 가문의 쟁탈전의 대상이 되어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항상 오고가곤 했지. 어머니의 형제는 아홉이었어. 그래서 어머니쪽의 가족들은 두 명밖에 자식을 얻지 못했던 잉펀티노 할아버지에 대해서 마치 동성연애자와 같은 표현을 쓰고 있었던 거야. 그러나 상식이라는 것을 독점한다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지.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대로 우리 어머니를 아무래도 좋아할 수가 없는 것 같았어. 언젠가 할아버지는 우리 어머니에 대해서, 저 아랍 계집 같으니라구. 하고 부르는 것을 들은 적이 있지. 그 이유를 비로소 안 것은, 훨씬 뒤에 일로서 시칠리 섬은 백 년 가량 아랍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책에서 읽었을 때였지. 실제로 양가는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대조적이었어. 피렌체인들은 무슨 일에도 명쾌한 판단을 내리지. 약간 냉정한 면도 있지만 뭔가 특정한 테마에 관해서 자기를 잊고 논쟁한다고 하는 측면도 있고 말이야. 한편, 시칠리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정열적이고, 과묵하고, 신앙심이 두터운 편이지. 나는 언제나 돌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어. 그리고 언젠가는 갑자기 폭발을 해 버리는 것이지. 비명, 절규, 정면으로 치고받는 주먹질. 일주일 동안에 한 번은 누군가가 두들겨 맞는 것 같았어. 귀가시간에 늦는다든가, 쓸모없는 인간과 어울려 다닌다든가, 토스트를 맛없게 구웠다든가, 구실은 무엇이든 좋았지. 메리 숙모 같은 경우는 아일랜드계 경관과 교제를 한다고 해서 턱뼈가 부숴졌을 정도야. 그뿐만 아니라 숙모는 하느님은 믿지 않는다고 떠들어 댔기 때문에 허리띠로 죽어라 두들겨 맞았지, 외할아버지에게. 더구나 외할아비지는 제대로 교회에 다지도 않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야. 그 정도로 모두가 괴상한 사람들이었어.모두가 입을 열면 스탈린의 죽음에 관한 것들뿐이었다. 그에 대해서 `엉클, 조
네, 그러리라 생각합니다.이젠 틀렸습니다. 그가 말했어. 제 체력으로는 틀렸어요.막사로 돌아와서 마일즈의 편지를 다시 한번 읽었다. `자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자네 손으로 꼭 끌어안는 거야. 마일즈가 무덤에서 소근거렸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돼. 그 사랑을 얻었다면 거기에 매달려야 해. 왜냐고? 그것만이 예술을 예술답게, 인생을 인생답게 해 주기 때문이지.보즈웰은 말이지, 옥수수가루가 섞여 있는 것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고 하더군. 나를 보고 말하고 나서 할레르슨은 보즈웰에게 물었다. 경계 태세가 해제되면 무얼 하겠어, 보즈웰?하지만 저대로 매달아 놓을 순 없어. 나는 말했다. 캐티의 양 발은 지면에 닿지 않았다. 문자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저대로 두면 양팔이 찢겨 떨어져 나가고 만다. 흑인 소년들이 저쪽으로 돌아가 생전 처음으로 보게 되는 백인 여자의 유방에 매혹되어 바라보고 있었다.그것 봐라. 잘 됐다고 나는 생각했다.아뇨, 왜요?그렇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가 메인사이드에 많이 있는데.인간이란 대단히 복잡한 동물이라는 것을 당신도 빨리 배워야 해요, 베이비. 알겠어요? 모든 여자들 속에는 작은 남자가 살고 있어요. 모든 남자 속에는 작은 여자가 살고 있고요. 100퍼센트 남자라든가, 100퍼센트 여자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요. 마일즈 레이필드란 당신의 친구 역시 그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거예요.캐티가 소나무숲 상공을 유유히 선회하고 있는 한 마리의 매를 가리켰다. 바비가 말했다. 저걸 봐, 저것이 진정한 자유가 아닐까? 보초를 설 필요도 없고 경례할 필요도 없어. 인종 차별을 당할 일도 없어. 그게 자유라고 하는 걸 거야.말이 필요 없었다.그 후, 현재에 이르는 몇 십 년 동안에 낯선 도시를 밤중에 방문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러나 그때 뉴올리언스에서 맛보았던 그런 감동을 준 도시는 한 군데도 없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잠시 고향에 돌아온 것과 같은 신기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거기에는 조명이 밝은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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